Gangnam Housing
· Architects | 야마모토리켄 설계공장 / Riken Yamamoto & Field shop / 山本理顕設計工場 |
· Year | 2014 |
· Location |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 Gangnam, Seoul / ソウル、ガンナム |
· Structure | RC |
· Site area | 34,400 ㎡ |
· Building area | 10,300 ㎡ |
· Floor area | 60,000 ㎡ |
· Stories | Floors above ground |
강남역에서 대중교통으로 40분 쯤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작품 역시, LH국제현상설계공모에 당선되어 지어졌다.
앞선, 판교하우징과 마찬가지로 야마모토 설계공장이 설계했다.
판교가 주택의 모습을 닮은 단지라면 강남하우징은 아파트의 모습과 닮아있다.
총 15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커뮤니티 필드를 중심으로 3~5동이 뭉쳐져있다.
동과 동 사이에 커뮤니티필드라 부르는 공원이 있고,
그 반대편은 퍼블릭 필드라 부르는 주차공간 및 차로가 있다.
4개의 커뮤니티 필드는 공중 가로에 의해 이어져 있다.
타워형 매스들은 조금 어긋나게 배치하여 일조 및 조망을 확보했다.
각 클러스터마다 색을 넣어 개성있게 꾸몄다. 실제로 보면 4가지 색이 잘 어울린다.
커뮤니티 필드라 부른 공간마다 놀이터가 배치되어 있다.
놀이터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주변이 가려진 게 없어서 확 띄어보인다.
텃밭, 옥상정원에서는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규칙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듯하다.
커뮤니티라는 이름은 단순히 모여사는 것이라 아니라, 무언가를 같이 만들어가고 배려해나감이 아닐까 싶다.
복도에 화단을 가질 수 있는 조그만한 포켓공간이 있다.
강남하우징에서도 시노노메 커널단지와 마찬가지로 각 유닛의 현관쪽에 알파룸이 있어서 각자 취향맞게 가게나 작업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이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닌, 단지 중심부쪽에 섞여있다.
- Book Riken Yamamoto
주황색으로 색칠된 문지방 공간과 공용공간인 복도.
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할 수 있고, 사람들마다 취향에 맞춰 문지방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Book Riken Yama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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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 주택의 내부를 들어가볼 수 있었다.
주방
현관쪽 뷰
현관이 유리로 되어 있고, 블라인드를 내리고 올릴 수 있다.
주방쪽 뷰
주방쪽에 있는 미닫이 문을 닫으면 '사랑방' 알파룸과 공간이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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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은 자극적이다.
최근 강남 하우징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를 보았다.
고독사 등 단절에 의한 문제점을 해소시키기 위해, 소통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 건축가의 의도는 무시되고, 임대주택 주민은 동물원의 동물처럼 생활하는 걸 보여주게 만들었다 라는 충격적인 기사였다.
엄연히 사생활 공간과 알파공간을 분리시켜 놓았는 데,
단순히 유리창이라는 것만 보고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 같다.
직접 가서 본 강남하우징은 취향에 맞게, 현관을 가구로 가린 사람부터, 의도대로 알파룸을 잘 쓰고 있는 주민 등 다양하게 선택적으로 쓰고 있었다.
또한, 전혀 본질과는 관계없는 일본인 건축가에 대한 비난까지.
조회수는 돈이 된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본질을 흐리는 의도에 대해 안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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