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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으로 일본 국내 여행, 신칸센으로 여러 도시를 경유하는 방법. 도쿄에서 후쿠오카 그리고 나고야 # 프롤로그 ― 하늘길과 레일길 사이에서도쿄에서 생활하며 바쁜 일상에 치여살다가 모처럼 연휴가 찾아왔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삶 속,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졌다. 연휴는 시작되었지만 아무 계획도, 예약도 없었다. 무작정 짐을 챙겨서 도쿄역으로 출발했다. 모든 길은 도쿄역으로 이어지니까. 도쿄역으로 이동하는 길에 떠올린, 롯폰기역에 붙어있던 다자이후 천만 궁 임시 봉안 전의 포스터. 얼마 전 롯폰기 모리미술관에서 건축전시회를 연 후지모토 소우의 작품이다. 그렇게 도쿄역에서 후쿠오카로 향한다.도쿄와 후쿠오카를 잇는 가장 빠른 방법은 분명 비행기다. 직항 편을 이용하면 약 두 시간 남짓, 숫자만 놓고 보면 신칸센보다 훨씬 짧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 보안 검사와 탑승 수속, 수하물 수령까지 고.. 2025. 9. 29.
현재 도쿄 및 근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축전시의 소개 / 후지모토 소우, 나이토 히로시, 야마모토 리켄의 건축전시전 최근 도쿄 및 근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축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한다.안도 다다오 전시회 – “Youth” 전시📍 그랑그린 오사카 VS. (VS. Grand Green Osaka)📅 2025년 3월 20일 ~ 7월 21일안도 다다오의 젊음과 도전을 테마로 한 전시로, 대표작 ‘물의 교회’를 실제 크기로 재현한 것은 물론 15m 높이의 3면의 프로젝션 공간을 통해 건축 경험을 제공한다.최근에 지어진 오사카 우메키타공원의 SANNA의 작품도 감상하길 추천!후지모토 소우 건축 전시회 – Primordial Future Forest (藤本壮介の建築:原初・未来・森)📍 롯본기 모리 미술관 (Mori Art Museum)📅 2025년 7월 2일 ~ 11월 9일후지모토 소우의 첫 대규모 회고전으로, 그의 건축을 숲.. 2025. 8. 5.
프라모델 스케일은 왜 144 분의 1 인가? 프라모델 스케일, 왜 하필 1/144일까?지금은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프라모델을 손에서 놓은 지 오래다. 하지만 한때는 방학만 되면 방에 틀어박혀 프라모델을 조립하던 시기가 있었다. 설계도에 가까운 조립 설명서를 펼쳐들고, 작은 부품 하나하나를 손끝으로 조립해가는 그 시간은 내게 몰입과 안정을 가져다주는 특별한 시간이기도 했다.그때는 몰랐지만, 프라모델 상자에 적힌 ‘1/144’라는 숫자는 단순한 크기 표시가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고 건축을 전공하고, 실제 모형을 만들며 다시 축척의 세계를 마주하게 되었을 때 문득 떠오른 의문—왜 하필 1/144일까?그 숫자에는 생각보다 깊은 맥락이 숨어 있었다.건축모형과는 다른 축척의 언어건축모형에서는 일반적으로 1/100, 1/200, 1/500과 같은 계산하기 쉬운.. 2025. 7. 12.
일본 택시 표지판의 의미 일본에 살면서 혹은 여행 중에 언젠가 한 번은 택시를 탈 날이 오게 된다.밤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길.거리엔 사람도 차도 드물고, 드문드문 지나가는 택시가 희망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그때 마주치는 빈 차로 보이는 택시그리고 보이는 전면유리 앞의 표시판. ‘空車(빈차)’손을 올려도 정차 하지 않는다.택시가 그냥 지나쳤던 이유붉은 글씨로 가 켜져 있는 걸 보고 손을 들었는데—그냥 지나쳐 버린다.왜일까? 내가 뭔가 실수한 걸까?택시의 표시등은 단순한 불빛이 아니다.그 불빛엔 ‘탈 수 있다’는 의미 말고도, '지금은 안 돼요'라는 무언의 사정이 담겨 있다.탑승 가능한 표시택시에 탈 수 있는 상태는 의외로 두 가지뿐이다.空車 (빈차): 손님이 없는 상태.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바로 그 상황.割増 (할증):.. 2025. 7. 6.
후지모토 소우스케의 전시. 롯본기 모리미술관 25년 7월2일~11월9일. 새 해부터 기대하고 있던 후지모토 소우스케의 첫 대규모 개인전이 롯본기 모리미술관에서 7월2일부터 11월9일까지 연중무휴로 개최한다. 개인적으로 23년의 토마스 헤드윅 전시에 이어, 모리미술관의 기대되는 건축전시이다. 다양한 스케치와 모형들이 전시되어있다고 하니 꼭 가봐야겠다. 아래는 모리미술관의 전시설명의 번역문.https://www.mori.art.museum/jp/exhibitions/soufujimoto/index.html?gad_source=1&gad_campaignid=22700881873&gclid=Cj0KCQjwmqPDBhCAARIsADorxIbp6naJxw3Sfd4XYfaUAEZbVwQJROaUGoWP_LUrwC7Y7_VdSwGXsXkaAgYEEALw_wcB_ 藤本壮介の建築:原初・未来・森.. 2025. 7. 6.
교토역빌딩 / 하라 히로시+아뜰리에・파이 건축연구소 교토역빌딩 / 하라 히로시+아뜰리에・파이 건축연구소교토는 일본의 오래된 수도였던 만큼, 전통을 상징하는 도시이다. 그리고 그 교토시의 중심에 위치한 주요 교통 허브이자, 거대한 스트럭쳐인 교토역빌딩. 현대 건축이 전통 도시 경관과 만나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이 건물은 1997년에 완공되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건축가 하라 히로시(原広司, Hiroshi Hara)가 설계를 맡았다. 그는 기존의 역사적 도시 맥락 속에서 새로운 건축적 질서를 제안하고자 하였고, 교토역은 그 실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도시의 인공지형으로서의 역”- “공공공간은 닫힌 공간이 아니라 통과하는 장소다”하라 히로시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공공공간의 재해석”을 핵심 개념으로 삼았다. 그는 교토라는 도시가 지닌 전통성과 역사성.. 2025. 5. 24.
일본 가게 앞의 가림막 [노렌]에 대해 일본 여행 중 가게 입구에 늘어뜨린 천을 본 적 있는가? 이러한 라멘집 등 일본 가게 앞에서 자주 볼 수 있다.이 가림막을 노렌이라고 한다.노렌이란?일본의 가게나 식당 입구에는 노렌(暖簾, のれん)이라는 헝겊으로 된 발을 걸어두는 풍습이 있다. 노렌에는 기업 이름, 가게 이름, 가문(家紋, 집안 무늬) 따위를 새겨두는 데, 가게의 간판과 상징으로, 그 무늬는 가게의 격식과 신용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원래 우풍(雨風)을 막아 추위를 방지하거나 여름의 뜨거운 햇볕도 피하기 위해 쓰였다. 또한 문을 열어두었을 때 가게 안쪽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의 식당이나 가게 등에 걸린 노렌은 “영업중”임을 나타내는 표시로 쓰고 있다. 노렌이 입구에 걸려 있으면 영업 중,.. 2025. 1. 5.
튀르키예 11일간의 건축연수여행기-03일차 제3일차 페르가몬페르가몬 아크로폴리스(고대도시) 유적 이즈미르고대아고라의 유적코낙피어이즈미르 시계탑이즈미르의 호텔에서 버스 타고 페르가몬으로 이동했다. 페르가몬 아크로폴리스 고대도시 유적이즈미르 호텔에서 페르가몬로 이동했다.페르가몬에는 페르가몬 왕국 시대에 지어진 고대도시 아크로폴리스의 유적이 있다.아크로폴리스 유적의 입구. 산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차로도 갈 수 있다고 하지만 버스로는 진입이 어렵다고 한다.페르가몬(Pergamon)은 튀르키예 서부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과거 그리스인들의 아타로스 왕조의 수도였던 고대 도시이다.기원전 3세기부터 2세기에 걸쳐 페르가몬 왕국의 수도로서 번영해, 아크로폴리스와 장대한 도서관, 의료 시설인 아스크레피온 등이 건설되었다.특히 페르가몬의.. 2024. 12. 8.
튀르키예 11일간의 건축연수여행기-01&02일차 제1일차하네다공항두바이공항경유이스탄불공항에 도착후 부르사로 이동부르사의 호텔에 도착 제2일차부르사쥬말르크마스크 마을부르사 울루 자미(그랜드모스크)예실챠미(그린모스크)이즈미르로 이동제1일차 첫 날은 이동이 주된 날 이였다. 도쿄에서 에미레이트항공 비행기를 타고 꼬박 하루를 거쳐 두바이공항에 도착했다. 아침에 도착하여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일행들과 합류했다. 몇 시간 뒤 곧바로 이스탄불공항으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공항 안에서만 있었다. 점심 먹을겸 들린 두바이공항 내 레스토랑. 맥주 한잔에 2000엔 정도. 물가차이에 식겁하고 다음 비행기를 탈 때까지 기다렸다.이스탄불국제공항에 도착하여 현지가이드와 합류 후 전용버스로 부르사로 이동했다. 이스탄불국제공항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공항으로 노르웨이의 설계사무소[N..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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