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스 공원에 위치한 미로 같은 모습의 화장실.
벽과 벽으로 둘러싼 공간에 각각의 화장실을 나누고 있다.
어느 각도에서 보나 벽과 만난다.
벽체는 콘크리트 벽이나 나무의 느낌이 나도록 표현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디자인이다.
특이한 구성으로 한 번 쯤 들어가보고 싶은 흥미를 가져오지만
이전 건축가들의 작품과 비교해보면 공간적인 고민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아래는 디자이너의 설명
에비스 공원 화장실은 건축적 요소에서 벗어나 놀이기구나 벤치, 나무처럼 공원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오브젝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 화장실의 기원은 강에 직접 용변을 보는 '카와야'(厠의 어원)로, 그 역사는 죠몬 시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의 화장실은 흙으로 다져진 것, 나무를 엮어 만든 것 등 매우 원시적이고 소박했다.
이러한 모습을 상상하며 콘크리트 벽 15개를 조합해, 화장실이자 오브젝트인 '애매한 영역 - 현대의 카와야(厠)'를 구축했다. 벽과 벽 사이의 공간은 남성용, 여성용, 유니버설 화장실로 나뉘어 있으며, 사람들은 마치 신비한 놀이기구와 교감하는 것 같은 독특한 관계성을 느낄 수 있다.
아래는 근처에 위치한 더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 시리즈
더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 히가시산초메 / 타무라 나오 (the tokyo toilet project higashi Sanchome )
더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 에비스동쪽공원 / 마키 후미히코 (The Tokyo Toilet project Ebisu East Park)
더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 에비스공원 / 카타야마 마사미치 (The tokyo toilet project Ebisu Park / Masamichi Katayama)
더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 진구도리공원 / 안도 다다오 (The tokyo toilet project Jingu-Dori Park / Tadao Ando)
더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 진구마에 / NIGO® (The tokyo toilet project Jingumae / NIGO®)
더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 요요기후카마치공원 / 반 시게루 (The Tokyo Toilet Project Yoyogi Fukamachi Mini Park / Shigeru 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