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GAZEBO

 · Architects 

 야마모토리켄 설계공장 / Riken Yamamoto & Field shop / 山本理顕設計工場

 · Year 

 1986.03

 · Location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카나가와구 이즈미쵸 / Kanagawa,Yokohama / 神奈川県横浜市神奈川区泉町

 · Structure

 RC & Steel frame structure

 · Site area

 229 ㎡

 · Building area

 210 ㎡

 · Floor area

 664 ㎡



가제보 라는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주로 공원이나 정원, 공공 장소의 정자 같은 건축물임을 알 수 있다.


 

야마모토 리켄 의 말을 빌리면, 일본의 도시 풍경을 보면 통과 교통을 위해 정비된 거리 풍경일 뿐.

<산다>라는 것과 또 다른 원칙에 따라 도시가 구성되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 될 정도라 비판한다.

전면의 넓은 도로, 거리 같은 것을 포함한 것들을 '도시적'이라 불렀다.  

도로들은 개개인의 삶을 연결하기 보다는 통과 동선으로서 남아있고, 그런 도로에 의해 사람들과 관계가 맺어질 수 있는 거리가 단절되는 것을 걱정한다. 


<산다>라는 것과 <도시>. 

도시에 산다는 것은 그 <산다>라는 의미에서 완전히 분리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삶을 이어가는 <살기>위한 장소로 완전히 인식되지 않는다. 


<도시에 산다>에서 계속 유지되는 이중성. 그 자체가 도시라는 개념의 핵심이 아닐까.


가제보는 그런 가로풍경에 세워진 복합건물 이다.

복합건물이라는 것은 <살기>위한 장소와 그 외의 <살기>와는 관계없는 장소가 혼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살기>라는 측면에서 전면의 간선도로라던가 거리풍경 이라는, 도시적이라고 일컫는 장소는 관계없는 기능일 것이다. 

저층 부의 점포나 임대사무실, 임대주거도 도시적인 원칙에 의해 지어진 것의 일부인 것이다. 그런 것들 위에 <산다>라는 것이 얹혀져 있다. 


비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지형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도시라는 지형 위에 <산다>라는 것이 얹혀져 있는 것이다. 공공 이라는 지형 위에 있는 정자 처럼.







요코하마 시내, 단마치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도로변에 세워진 주상복합건물이다.

1층이 점포와 주차장, 2층이 임대사무실, 3층이 임대원룸, 3층일부와 4층에 야마모토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3층까지 RC조이고 그 위에는 철골조로 되어있다. 4층의 가족 거주 공간은 안뜰 접하고 방이 배치되어 있다. 

파사드의 주요마감재는 스테인리스 메시로 되어있다. 


1층에는 2개의 점포가 있는데, 도로변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코어 및 주차장은 사진 상 왼쪽 뒷편에 위치하여 정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흐린 날

야경



1층 이즈미 식당


1층의 이즈미 라는 식당은 야마모토 상의 아들이 인테리어 하였다. 

스테인레스와 콘크리트 같은 차가운 재료로 심플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얇은 철판 속 조명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건물의 전체적인 느낌과 인테리어가 통일 된 느낌이 든다.






1년 뒤, 근처에 지어진 ROTUNDA 도 비슷한 디자인개념을 가지고 있다. 


가제보 근처 걸어서 3분 거리에는 야마모토 설계공장 새 사옥이 공사 중이다. 

가제보 2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한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