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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Daikanyama Hillside Terrace


 · Architects 

 마키 후미히코 / Fumihiko Maki

 · Year 

 1969~1998

 · Location

 도쿄도 시부야구 / Shibuya, Tokyo

 · Structure

  Structure

 · Site area

   ㎡

 · Building area

   ㎡

 · Floor area

   ㎡

 · Stories

   Floors above ground














전편

도쿄 다이칸야마 힐사이드 테라스 / 마키 후미히코 (Hillside Terrace / Fumihiko Maki) :1 프롤로그



제일 처음에 만들어진 A,B동부터 살펴보자. 시작점역할하는 것 동시에 사거리를 마주보고 있는 첫번째 건물은 갤러리로 쓰이고 있었다. B동은 레스토랑과 잡화점 등이 입점해 있었다. 상층부는 주거용도로 쓰이고 있고, 힐사이드 테라스에서 제일 층이 낮은 2층 규모이다. 파사드자체가 거리를 마주보는 경향이 강하다. 

70년대에 지어졌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관리가 잘되고 깨끗한 느낌이다.


2기에 지어진 C동은 3개의 건물이 광장을 감싸고 있는 형태이다. 광장 주위로 가게들이 입점해있다. 

광장이 도로레벨보다 살짝 높고, 들어가는 입구 또한 천정이 살짝 낮아서

광장에 들어간 순간 뻥뚫린 것이 확 느껴진다. 

이 시기 마키 후미히코는 일본의 전통적 공간구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했는데, 

깊이를 뜻하는 ‘奥(oku)'의 공간으로부터 순차적 깊이의 공간구조를 구축하고 

사이를 뜻하는 ‘間(ma)'의 공간을 통해 방의 공간이 아닌 연계공간을 풀어내려고 했다.

이 개념의 연장선에서 이 광장은 나름의 깊이를 만들어내고 싶었던 것 같다.


3기의 D와 E동은 대로 변에서 보면 작은 매스 하나지만, 안 쪽으로 긴 형태를 갖추고 있다. 안쪽에 있어서 1,2기보다 조금 주민 광장으로 사용되는 듯 하다. 마감재의 변화가 있다.


 

4기의 구 아사쿠라 주택 주변의 아넥스 A,B 동

5기의 힐사이드 프라자. C동과 B동 사이의 지하에 위치해있다.


제일 최근에 지어진 6기의 건물들. 티사이트 츠타야 옆에 있는 건물들이다.

외관부터 전작들과 그 차이가 있다. 럭셔리한 웨딩드레스 가게가 입점해있다. 

사진 촬영 당시 우연히 이 광장에서 플리마켓 행사가 있었다. 


H동까지는 몰려있고, 힐사이드 웨스트는 H동에서 걸어서 10분정도에 떨어져있다. 힐사이드 웨스트는 A,B,C동의 네모난 매스가 군집해 있다. C동은 마키 후미히코의 사무실.


만들어진 시기는 다 다르지만, 힐사이드 테라스를 통해 마키 후미히코의 건축관을 엿볼 수 있다. 

군조형group form의 개념. 

부분과 전체, 공간과 형태, 내부와 외부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인 통합적 공간관계를 가지면서 건축공간이 구현되어진다. 또한 건물군 사이에서의 부분과 전체의 관계를 단일건물에서도 단순요소의 반복을 통해 복잡한 전체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부분과 전체의 관계는 그대로 공간과 형태의 관계로 대응한다.

 즉 힐사이드 테라스에서 보여지는 각 건물들의 배치가 만들어내는 광장과 1~7기가 만들어내는 거리 풍경 모두 공간 내부와 관계가 있으며 서로 상호적관계로서 받아들여진다. 각 건물군은 기하학적인 형태와 단순요소의 반복의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건물군의 집합은 각기 다른 형태지만 하나의 건축개념을 공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의 전통적 공간구조의 재해석

깊숙한 곳과 사이. 

공간의 깊이과 연계의 공간을 구축해내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각 건물의 파사드의 형태부터, 광장의 체험적 깊이, 

그리고 광장을 감싼 카페와 가게의 배치 등에서 각 공간이 방처럼 독립된 것이 아니라 내외부공간이 서로 상호작용하는것처럼 연계하려는 의도가 느껴진다. 


또한, 마키 후미히코는 일본적 물성material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다.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모더니즘의 건축어휘를 풍부한 물성material으로 공간을 풍부하게 하려고 했다.

사진으로만 보이듯 1,2 기와 3기, 6기의 각 건물 외관이 다르다.  

1,2기는 모더니즘처럼 콘크리트로 매스 그 자체로 느껴지는 반면, 6기의 경우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같은 현대적이면서 얅고 가벼운 느낌을 내고자 했다.


힐사이드 테라스는 30년에 걸쳐진 건축가의 생각을 읽어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며 

재미난 카페와 가게 등 볼거리 또한 많아서 자주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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