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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가부키쵸와 신오오쿠보 사이를 걷다 보면 특이한 외관의 맨션이 보인다. 큰 길을 마주하고 고층빌딩 사이로 마치 군함처럼 생긴 건물이 오늘 소개할 통칭 군함맨션이다.
1970년도 지어진 이 맨션은 2011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쉐어하우스 / 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용도로 재생되었다. 주거용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군함을 연상케하는 작은 창문들, 그리고 옥탑부의 펜트하우스의 모양 등 의도적인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완성 당시의 사진. 주위 고층빌딩이 적어서 더욱 돋보인다.
정면부의 지그재그 모양은 각 주거의 발코니. 단순의장재인 것처럼 보이는사다리가 정면에 있어 더욱 군함같은 분위기를 낸다. 작아진 창문만큼 채광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발코니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에서는 재건축의 계획이 진행되어 2024년에 철거 될 예정이라고 한다.
독특한 모습의 건물이 사라지는 것 같아 유감이다.
도쿄건축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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